'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연애 초반에 일부러 거리를 뒀다 다가갔다 하며 상대의 마음을 조절하는 신경전을 뜻한다. 썸 단계의 필수 기술로 통하지만, 과하면 어장관리로 오해받거나 상대가 지쳐 떠난다. '밀당 없이 직진'을 매력으로 치는 흐름도 있다.
예시
바로 답장하지 말까?
적당히 밀당해, 너무 들이대면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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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연애 초반에 일부러 거리를 뒀다 다가갔다 하며 상대의 마음을 조절하는 신경전을 뜻한다. 썸 단계의 필수 기술로 통하지만, 과하면 어장관리로 오해받거나 상대가 지쳐 떠난다. '밀당 없이 직진'을 매력으로 치는 흐름도 있다.
예시
바로 답장하지 말까?
적당히 밀당해, 너무 들이대면 식어.
밀당의 실무는 디테일에 있다. 답장 속도 조절, 먼저 연락하는 빈도, 관심과 무심의 배합 비율이 전부 기술의 영역으로 논의된다. 다만 세대 흐름은 바뀌는 중이다. 밀당을 게임처럼 즐기던 시대를 지나, 요즘은 '밀당 없는 직진'이 매력으로 재평가받는다. 연서복의 서툰 직진이 오히려 그린라이트를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시
답장 일부러 늦게 보내는 거야?
밀당이야. 근데 요즘은 직진이 대세라던데 고민이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은 이 말의 발음을 [밀땅]으로 달아 뒀다. 표기는 밀당, 소리는 된소리라는 것까지 사전에 정리돼 있다. 뜻풀이의 폭도 예상보다 넓어서, 연인이나 부부만이 아니라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나 기관' 사이의 심리 싸움까지 품는다. 채록된 문장들도 그 폭을 보여준다. 2012년 3월 스포츠조선 기사는 '연애에서도 밀당이 계속되면 서로 힘들어지듯이'라며 연애의 문법을 선수단 협상으로 끌고 갔고, 같은 해 8월 마이데일리 기사는 '밀당의 고수'인 남편을 폭로한 방송인 이야기를 전한다.
출처
“연인이나 부부, 또는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나 기관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심리 싸움을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시
A: 답장을 왜 세 시간 있다 해?
B: 밀당이야. 협상은 원래 밀고 당기는 거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