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가이드 · 2026.06.20
2025–2026 신조어 트렌드 총정리
럭키비키·원영적사고부터 브레인롯·음본나까지, 2025–2026년 한국 인터넷을 움직인 신조어 흐름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2025–2026년 신조어의 큰 흐름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긍정 마인드셋을 셀프 브랜딩처럼 쓰는 말(럭키비키·원영적사고·추구미), 둘째, 의미보다 리듬과 중독성으로 퍼지는 무의미 밈(67·브레인롯), 셋째, 성향·취향을 16유형이나 호르몬으로 분류하는 정체성 놀이(테토남·극T)입니다. 아래에서 흐름별로 대표 단어를 짚어 봅니다.
1. 긍정 셀프 브랜딩: 럭키비키와 추구미
아이돌 장원영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럭키비키와 원영적사고는 "안 좋은 일도 결국 나한테 유리하게 풀린다"는 초긍정 해석법입니다. 같은 결에서 내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뜻하는 추구미가 SNS 프로필과 무드보드의 필수어가 됐습니다. 꾸민 듯 안 꾸민 꾸안꾸, 매일을 알차게 사는 갓생도 "되고 싶은 나"를 전시하는 같은 맥락의 단어입니다.
2. 무의미 밈: 67과 브레인롯
2025년 알파세대 사이에서는 뜻이 없는 게 핵심인 밈이 폭발했습니다. 미국 래퍼 가사에서 시작돼 틱톡으로 번진 67이 대표적이고, 짧은 영상을 끝없이 보다 뇌가 썩는 느낌을 가리키는 브레인롯이 이 현상 자체를 설명하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미를 묻는 순간 "의미가 없는 게 의미"라는 답이 돌아오는, 기성세대가 가장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3. 정체성 놀이: 테토남과 MBTI 변주
MBTI 유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가, 호르몬으로 성향을 가르는 테토남·에겐남 분류가 새로 떴습니다. 동시에 극T·극F처럼 한 글자를 극단으로 밀어붙인 표현과, MBTI에 과몰입하는 사람을 비꼬는 엠비스찬이 함께 쓰입니다. 사람을 빠르게 카테고리로 묶어 캐릭터화하는 놀이가 계속 진화하는 셈입니다.
4. 일상 속 신조어
트렌드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음식 가까이 두고 그 너머로 셀카를 찍는 음본나, 음식 인증 자체가 콘텐츠가 된 섹시푸드, 짧게 끊어 보는 분할브이로그처럼 일상 기록 방식에서 나온 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긍정 브랜딩: 럭키비키, 원영적사고, 추구미, 갓생, 꾸안꾸
- 무의미 밈: 67, 브레인롯, 스키비디
- 정체성 놀이: 테토남, 에겐남, 극T, 엠비스찬
- 일상 기록: 음본나, 분할브이로그, 섹시푸드
신조어는 등장과 소멸이 빠릅니다. 위 단어들도 1~2년 안에 절반은 사라질 수 있지만, "무엇이 왜 유행했는가"의 패턴은 반복됩니다. 각 단어를 누르면 실제 사용 예문과 유저 투표로 검증된 풀이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