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바짝 벌고 아껴서 자산을 모은 뒤 일찍 은퇴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FIRE에서 나온 말이다. 극단적인 절약과 공격적인 투자로 조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시
A: 너 왜 이렇게 독하게 모아?
B: 나 파이어족 목표야. 마흔 전에 은퇴하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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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바짝 벌고 아껴서 자산을 모은 뒤 일찍 은퇴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FIRE에서 나온 말이다. 극단적인 절약과 공격적인 투자로 조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시
A: 너 왜 이렇게 독하게 모아?
B: 나 파이어족 목표야. 마흔 전에 은퇴하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래
미국발 운동이 한국에서 '몇 억 모으면 은퇴 가능한가' 계산 놀이로 토착화됐다. 4%룰(연 생활비의 25배 모으기) 같은 공식이 재테크 커뮤니티의 교과서로 돌고, 짠테크·N잡·투자가 3대 실천 수단으로 묶인다. 현실론도 만만치 않아 '파이어하려다 번아웃 먼저 온다', '은퇴가 목표가 되면 현재가 사라진다'는 반성 담론이 함께 자란다. 조기 은퇴 성공기는 유튜브의 검증된 흥행 장르다.
예시
너 진짜 마흔에 은퇴할 수 있다고 믿어?
파이어족 계산기로는 가능해. 변수는 내 통장이 계산을 안 따라준다는 거야.
실천 강도에 따라 유형이 나뉘는 것도 이 판의 특징이다. 생활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린파이어, 여유 있게 은퇴하는 팻파이어, 목표액을 채운 뒤 원금을 굴리며 기다리는 코스트파이어, 파트타임으로 생활비만 버는 바리스타파이어까지 이름이 세분화돼 있다. 한국에서는 완전 은퇴보다 바리스타파이어 쪽이 현실적이라는 이야기가 많고, 실제 조기 은퇴자들도 강의나 콘텐츠로 다시 소득을 만드는 경우가 흔해 '은퇴가 아니라 직업 전환'이라는 정리가 자주 나온다.
예시
은퇴했다면서 왜 또 일해?
그게 바리스타파이어야. 안 벌면 불안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