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의 온도는 시장이 정한다. 불장에선 '레버리지는 능력'이라는 무용담이, 하락장에선 반대매매 통보 인증글이 그 자리를 채운다. 신용융자 잔고가 늘면 '빚투 경보'가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는 게 공식이 됐고, '수익은 내 실력, 손실은 빚 때문'이라는 자조가 따라다닌다. 투자 커뮤니티의 제1계명 '빚투는 최후의 선까지'가 이 말의 무게를 요약한다.
예시
신용까지 써서 들어갔다고?
빚투는 오를 땐 천국, 내릴 땐 반대매매야…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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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의 온도는 시장이 정한다. 불장에선 '레버리지는 능력'이라는 무용담이, 하락장에선 반대매매 통보 인증글이 그 자리를 채운다. 신용융자 잔고가 늘면 '빚투 경보'가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는 게 공식이 됐고, '수익은 내 실력, 손실은 빚 때문'이라는 자조가 따라다닌다. 투자 커뮤니티의 제1계명 '빚투는 최후의 선까지'가 이 말의 무게를 요약한다.
예시
신용까지 써서 들어갔다고?
빚투는 오를 땐 천국, 내릴 땐 반대매매야… 조심해.
'빚내서 투자'의 줄임말. 대출을 받아 주식·코인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위험성을 경고하는 맥락에서 주로 쓰이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사기)과 함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비판하는 짝말이다. 수익이 나면 다행이지만 하락하면 대출 이자까지 이중으로 타격이 오는 구조라, "빚투 하지 마"가 투자 커뮤니티의 단골 경고다.
예시
이번에 코인 또 들어갔어?
빚투는 진짜 위험해, 적당히 해라.
사실 이 표기는 이중생활을 한 단어다. 2018년경에는 미투 문형을 패러디해 '유명인에게 빌려준 돈을 폭로한다'는 전혀 다른 뜻으로 뉴스를 덮었고, 이후 투자 열풍기에 '빚내서 투자'라는 지금의 뜻이 자리를 넘겨받았다. 같은 두 글자가 몇 년 간격으로 다른 사회 현상의 이름표가 된 드문 사례라, 옛 기사를 검색하면 두 용법이 섞여 나오는 혼선이 남아 있다. 현재는 투자 용법이 표준이 됐고, 폭로 용법은 시대어로 물러났다는 게 언어 관찰의 결론이다.
예시
옛날 기사엔 빚투가 폭로 뜻이던데?
그 단어가 이직했어. 지금은 투자판 소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