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붕괴'의 줄임말. 충격적이거나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정신을 차리기 힘들 만큼 혼란스럽고 패닉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물리적 위험보다 심리적·인지적 충격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멘탈이 흔들린다"는 상태는 멘탈이 약하다, "완전히 무너졌다"는 상태가 멘붕이다. 현타와 달리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혼란에 방점이 찍힌다.
예시
저장 안 하고 컴퓨터가 꺼졌어…
헐 그건 진짜 멘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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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붕괴'의 줄임말. 충격적이거나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정신을 차리기 힘들 만큼 혼란스럽고 패닉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물리적 위험보다 심리적·인지적 충격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멘탈이 흔들린다"는 상태는 멘탈이 약하다, "완전히 무너졌다"는 상태가 멘붕이다. 현타와 달리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혼란에 방점이 찍힌다.
예시
저장 안 하고 컴퓨터가 꺼졌어…
헐 그건 진짜 멘붕이겠다.
신조어에서 표준어급으로 승격한 대표 사례로, 뉴스 자막과 공적 발언에도 등장할 만큼 시민권을 얻었다. 멘탈 어휘 체계의 허브이기도 해서, 유리멘탈(평시 상태)-멘붕(사고 발생)-멘탈갑(면역)으로 이어지는 서사의 중심에 있다. 시험 직후, 발표 사고, 폰 액정 파손이 3대 멘붕 유발 상황으로 꼽히며, '멘붕 왔다'는 도움 요청이자 위로 신청의 신호로 기능한다.
예시
발표 파일을 집 컴퓨터에 두고 왔어.
멘붕 오겠다… 일단 심호흡부터 해.
2010년대 초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방송 자막을 타고 전국구가 된 1세대 축약 신조어의 대표 주자다. 신어 사전에 오르고 뉴스 헤드라인에도 무리 없이 쓰일 만큼 시민권을 얻어, 유행어가 표준 어휘로 정착하는 코스를 가장 깨끗하게 밟은 사례로 꼽힌다. 세대 감각으로도 이미 중립어라 부모 세대가 써도 어색하지 않은 드문 신조어다. 후속 세대 어휘인 현타·번아웃과 역할 분담이 생긴 것도 흥미로운데, 급성 충격은 멘붕, 허무는 현타, 만성 소진은 번아웃으로 감정 어휘의 삼분법이 자리 잡았다.
예시
요즘 애들도 멘붕이라는 말 써?
그건 이제 유행어가 아니라 그냥 한국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