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신사 아르센 루팡이 한국 인터넷에서는 '들키지 않고 무언가를 챙기는 자'의 대명사가 됐다. 대표작 월급루팡 외에도 회의 시간에 딴생각하면 '시간 루팡', 시식 코너만 돌면 '시식 루팡'처럼 접미사로 활발히 파생된다. 죄질이 가벼운 일상 속 얌체짓에 붙이는 게 국룰이라, 진짜 도둑질에는 안 쓴다.
예시
회의 내내 딴 창 켜놓고 있었지?
오늘의 시간 루팡은 접니다…
정의 3개 · SlangKorea 편집부 작성·검수 · 공감순 정렬
괴도 신사 아르센 루팡이 한국 인터넷에서는 '들키지 않고 무언가를 챙기는 자'의 대명사가 됐다. 대표작 월급루팡 외에도 회의 시간에 딴생각하면 '시간 루팡', 시식 코너만 돌면 '시식 루팡'처럼 접미사로 활발히 파생된다. 죄질이 가벼운 일상 속 얌체짓에 붙이는 게 국룰이라, 진짜 도둑질에는 안 쓴다.
예시
회의 내내 딴 창 켜놓고 있었지?
오늘의 시간 루팡은 접니다…
괴도 '아르센 루팡'에서 온 말로, 무언가를 슬쩍 훔치는 사람을 비유한다. 요즘은 주로 월급루팡(일 안 하고 월급만 받아 가는 직장인)의 줄임말로 쓰여, 회사에서 시간을 '훔치는' 사람을 가리킨다. 사축의 반대편에 있는 처세다.
예시
쟤는 출근해서 폰만 보던데?
완전 루팡이지. 월급루팡 of the year.
사용 문법의 핵심은 자수형 유머라는 것이다. '오늘 회사에서 루팡 성공'처럼 스스로 고백하는 게 기본 용법이고, 직장인 커뮤니티의 루팡 자수 글은 하나의 개그 장르로 자리 잡았다. 커피 내리러 가는 길을 최대한 길게 잡기, 회의실 이동을 산책으로 쓰기 같은 시시콜콜한 수법 공유가 웃음 포인트다. 다만 남을 루팡으로 지목하는 순간 태업 고발이 되는 방향성 있는 단어라, 자칭은 유머지만 타칭은 시비라는 선이 뚜렷하다.
예시
오늘 오후 반은 커피 내리면서 보냈다.
루팡 자수 글 각이네. 수법이 너무 고전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