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리'에 행위를 뜻하는 '-질'을 붙인 말로, 지나치게 훈수를 두고 간섭하는 행동 자체를 가리킨다. 시키지도 않은 참견을 계속하는 사람을 비꼴 때 쓴다. '고나리질하다', '고나리질 그만해' 형태로 쓰인다.
예시
A: 그 부장님 또 옆에서 이거 저거 다 참견하더라
B: 진짜 고나리질 심하다, 일을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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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리'에 행위를 뜻하는 '-질'을 붙인 말로, 지나치게 훈수를 두고 간섭하는 행동 자체를 가리킨다. 시키지도 않은 참견을 계속하는 사람을 비꼴 때 쓴다. '고나리질하다', '고나리질 그만해' 형태로 쓰인다.
예시
A: 그 부장님 또 옆에서 이거 저거 다 참견하더라
B: 진짜 고나리질 심하다, 일을 못 하겠어
'-질'은 갑질, 선비질, 훈수질처럼 어떤 행동을 부정적으로 낮잡는 접미사로, 고나리에 붙는 순간 참견의 죄질이 한 단계 무거워진다. 주 발생 지역은 게임 옆자리, 요리하는 부엌 뒤, 남의 SNS 댓글창이다. 방어 멘트로는 '알빠노'와 '내가 알아서 할게'가 정석 조합으로 쓰인다.
예시
요리하는데 뒤에서 간 맞추라고 계속 참견해.
부엌 뒤 고나리질이 제일 참기 힘들지.
뜻풀이는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로 시작하는데, 정작 사전이 고른 문장은 둘 다 게시판 밖이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은 이 말을 오타에서 굳어진 '고나리'에 접미사 '-질'이 붙은 형태로 풀이한다. 그런데 2014년 9월 헬스조선에서 따온 장면은 늦게 들어왔다고 잔소리하는 남편에게 아내가 '왜 이렇게 고나리질이야?'라고 말하는 부부 대화이고, 2016년 5월 허핑턴포스트 문장은 '온 국민이 모든 분야에서 고나리질을 해 대며'로 시작하는 노동 담론이다. 인터넷 게시판 말로 뜻풀이된 단어가 채록에서는 이미 안방과 사회 담론까지 나가 있다. 사전 한 항목 안에서 말의 확장이 관찰되는 경우다.
출처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 지나치게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는 짓이라는 뜻으로 쓰는 말. '관리'를 자판으로 빠르게 치면서 생긴 오타에 접미사 '-질'이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예시
가족 단톡방에서까지 고나리질이 이어져서 결국 알림을 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