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충

정의 3개 · SlangKorea 편집부 작성·검수 · 공감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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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충정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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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계열 중에서도 재평가 논쟁이 활발한 말이다. 묻지 않은 해설로 영화의 반전을 미리 알려주는 유형은 여전히 유죄지만, 좋아하는 분야를 신나서 설명하는 덕후의 열정까지 설명충으로 묶는 건 가혹하다는 반론이 커졌다. 그래서 요즘은 '설명충이라 미안한데'라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시작하는 자발적 커밍아웃 용법이 흔해졌다.

예시

설명충이라 미안한데 이 장면엔 숨은 의미가 있어.

미리 말했으니 봐준다,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

SlangKorea 편집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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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벌레를 뜻하는 '-충'이 붙은 말. 묻지도 않은 걸 굳이 길게 설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영화를 보는데 옆에서 결말까지 해설하거나, 다 아는 얘기를 처음부터 강의하듯 늘어놓는 유형이다. TMI와 결이 닿아 있고, 안물안궁이라는 반격을 부르는 주범이기도 하다.

예시

그거 사실 유래가 말이야, 1800년대에…

ㅋㅋ 또 설명충 발동했다.

SlangKorea 편집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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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접미사 언어사의 한복판에 있는 말이다. 한때 온갖 대상에 붙던 '-충' 조어가 혐오 표현 논란을 거치며 퇴조했는데, 설명충은 자칭 용법으로 살아남은 드문 생존자다. 남을 찌르는 칼로 쓰면 낡은 혐오어지만, '설명충 모드 켠다'는 셀프 선언은 열정의 귀여운 예고편으로 통한다. 순화 흐름도 관찰돼서, 같은 유형을 'TMI 장인', '걸어 다니는 위키'로 부르는 애정형 별명이 대체어로 자란다. 결국 이 단어의 생사는 방향이 갈랐다. 타칭은 사양, 자칭은 현역이다.

예시

설명충 모드 켜도 돼? 이 영화 떡밥이 장난 아니야.

예고했으니 허가. 10분 컷으로 부탁해.

SlangKorea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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